박민범 대전TP 원장 후보자 ‘적격’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민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23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본적인 역량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특위는 앞서 22일 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정책역량, 조직관리 능력, 전문성 등을 검증했다.
특위는 박 후보자가 30년 이상 대전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기획·산업육성·자치행정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조정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산업 생태계 분석과 전략산업 육성, 지역기업 전주기 지원, 기업·산업 성과 확산 등 4대 추진전략과 기업지원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등 기업지원 구상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청문 과정에서 반도체·바이오·우주·양자 등 일부 전략산업과 대전TP 주요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도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위는 박 후보자에게 기존 행정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 산업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또 대전TP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는 경영인으로서의 역할 전환과 실행력 보완도 당부했다.
박 후보자가 대전시 행정자치국장 재직 중 대전TP 원장 공모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는 공직자의 직무 전념과 인사 공정성 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특위는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하기관장 공모와 관련한 공직자의 직무수행 및 참여 기준과 절차를 보다 명확하고 투명하게 마련할 것을 대전시에 주문했다.
하경옥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후보자의 경력과 자질뿐 아니라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면밀히 살펴봤다”며 “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하경옥 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숙·정근모·김신웅·김기흥·장형순 의원과 의장 위촉위원인 김영미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