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산사태 우려지역 80곳 추가 조사…취약지역 관리

9∼12월 지형·사면 안정성·토석류 위험 점검 고위험 지역은 취약지역 지정 검토

2026-09-28     박영환 기자
산사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80곳을 추가 조사한다.

예산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대상지별 현장조사를 실시해 지형·지질과 산림 현황, 사면 안정성, 토석류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산사태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관련 절차를 거쳐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예산군의 산사태취약지역은 올해 기존 175곳에서 210곳으로 35곳 늘었다. 군은 지난 8월 28일에도 ‘2026년 예산군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고시’를 내는 등 위험지역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에는 당시 지정된 산사태취약지역 175곳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15곳, 산사태 복구공사지 163곳 등 353곳을 대상으로 산림재난대응단 45명을 투입해 집중 예찰을 실시했다.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은 실태조사만으로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현행 산림청 지침에 따르면 실태조사 후 지정 예정지를 공개하고 주민 등의 이의신청 절차와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고시한다. 지정된 지역은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관리 대상이 된다.

군은 이번 80곳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사방사업 등 예방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산사태는 집중호우 등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