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앞둔 해미읍성…이완섭 시장 직접 홍보 나서

10월 9∼11일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개최 태종대왕 강무행렬·드론쇼·블랙이글스 비행 등 다채

2026-09-28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지역 대표 관광지 해미읍성 홍보에 직접 나섰다.

이 시장은 28일 해미면 해미읍성에서 홍보 촬영에 참여했다. 이날 해미읍성을 방문한 충청뉴스 김거수 대표는 시장이 현장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번 현장 홍보는 다음 달 열리는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앞두고 이뤄졌다. 역사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선보이는 축제에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에 따르면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1417년(태종 17년)부터 1421년(세종 3년)까지 축성됐다. 충청병마절도사영이 1652년 청주로 이전하기 전까지 230여 년간 충청지역의 군사 중심지 역할을 했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성곽 길이는 약 1.5㎞에 이른다. 읍성 안에서는 지방관이 업무를 보던 동헌과 관리·사신의 숙소로 쓰인 객사, 복원된 옥사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읍성 안에 자리한 회화나무는 해미읍성의 또 다른 역사를 전한다. 지역에서 ‘호야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는 수령이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고 전해진다. 인근 옥사와 함께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아픔을 간직한 유적으로, 해미읍성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보여준다.

서산해미읍성

이러한 역사문화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태종대왕 강무행렬과 대동축성행렬, 주제공연 등을 통해 읍성의 역사와 이야기를 풀어낸다. 드론 라이팅쇼와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클래식 공연 ‘해미 더 클래식’ 등도 예정돼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복식·승마·국궁·서예 체험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성벽과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읍성을 밝히고, 지역 예술인 공연과 전통혼례 재현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