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조업 경기전망 소폭 개선...수익성 회복은 ‘아직’

4분기 BSI ‘94’로 상승 흐름 이어가나 기준치(100)는 밑돌아 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영업이익 목표 미달 전망”…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 최대 부담

2026-09-28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됐으나, 비용 부담 여파로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80)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며 경기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부문별로는 설비투자(100)를 제외한 매출액(99), 영업이익(89), 자금사정(89) 등 주요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6.2%가 ‘미달’을 예상했으며, 최대 애로사항으로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40.3%)과 ‘판매·수주 여건 악화’(31.9%)를 꼽았다.

또한 지역 기업의 81.7%가 해외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구조 속에서, 기업들이 제시한 적정 원·달러 환율(1,342.8원)보다 실제 환율(1,360.4원)이 높아 고환율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강화’(28.8%)와 ‘투자보조금·정책금융 확대’(28.8%) 조치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원자재·에너지 가격 등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지역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고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개선 등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