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매체 한계 넘어 디지털로…세종시, '온라인 웹진' 전면 전환

- 지류 발간 중단…예산 절감·시정 홍보 즉시성 확대 등 기대

2026-09-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자체 소식지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10월부터 종이 형태로 발행하던 시정소식지의 발간을 전면 중단하고, 모바일과 PC 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웹진' 체제로 전환한다.

출범 초기부터 매월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시정 참여를 도모해 온 시정소식지가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번 웹진 전환의 핵심 배경은 ‘정보의 즉시성 확보’와 ‘예산 절감’이다. 기존 지류 소식지는 제작부터 인쇄, 우편 발송까지 최소 수일에서 수주일의 시간이 소요되어 신속한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매달 발생하는 막대한 인쇄비와 우편 발송 비용은 행정 운용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시는 최근 모바일 및 디지털 기기를 통한 정보 소비가 보편화된 행정 환경을 반영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전면 전환되는 온라인 웹진은 단순한 매체 교체를 넘어 콘텐츠와 기능 면에서도 큰 폭의 진화를 이룬다. 주요 변화와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가독성이 떨어지던 일자형 텍스트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고화질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를 적극 활용해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한다.

정기적인 월간 발행에 그치지 않고, 주요 정책 발표나 수혜 사업, 시급한 행사 정보 등이 발생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소통의 즉시성을 극대화한다.

인쇄·발송 비용을 크게 줄임으로써 절감된 예산을 시정 홍보의 질적 향상이나 타 복지·행정 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민들의 이용 방법도 한층 간편해진다. 웹진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을 통해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다.

세종시 누리집 회원가입 후 휴대폰 번호로 구독을 신청하면, 매월 웹진 발간일에 맞춰 접속 링크가 담긴 안내 문자를 카카오톡이나 일반 문자메시지(LMS)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기존 지류 소식지 발간 과정에서 수집되었던 구독자들의 개인정보(성명, 연락처, 주소 등)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전량 폐기되어 시민의 정보 유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다.

김대영 세종시 보도협력팀장은 “웹진으로의 전면 전환은 시정 홍보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한발 빠른 행정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바일과 PC 등 어떤 기기에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종이 소식지의 퇴장과 웹진의 등장은 단순한 소통 채널의 변화를 넘어, 세종시가 디지털 친화적 행정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