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청권 최초 심방세동 ‘펄스장절제술’ 100례 달성

기존 시술 대비 시술시간 단축·주변 조직 손상 줄여… 고난도 부정맥 치료 역량 입증

2026-09-29     김남숙 기자
단국대병원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펄스장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 100례를 충청권 최초로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단국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클리닉 이명용·김동민·김준태 교수팀은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펄스장절제술을 도입한 이후, 임상 경험을 꾸준히 축적하며 지난 18일 100례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으로,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중증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치료 시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지만, 조절이 어렵거나 재발하는 경우 고주파 전도차단술이나 냉각풍선절제술 등 시술적 치료 방식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기존 절제술은 열이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식도나 신경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최신 치료법인 펄스장절제술은 고전압 전류 펄스를 활용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심장근육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고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차단한다. 이를 통해 주변 조직의 손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뿐만 아니라, 전체 시술시간을 단축해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심장혈관센터

지난해 단국대병원에서 펄스장절제술을 받은 정 모 씨(66세)는 “부정맥 진단 후 걱정이 많았으나,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최신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바로 치료를 진행했다”며 “현재는 등산을 다닐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청권 첫 펄스장절제술 100례 달성은 부정맥클리닉 의료진이 축적해 온 시술 경험과 긴밀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난도 부정맥 시술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여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