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가제트팀’, 2026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대상 수상
AI·모터 제어 융합 ‘지능형 CPR 로봇’ 개발… 전국 450여 팀 뚫고 장관상 영예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가제트팀'(강정아, 이우원, 이원혁, 김민서 / 지도교수 천병식)이 '2026 엔지니어링산업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제트팀은 전국 450여 개 출품팀을 제치고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심폐소생술(CPR) 로봇'을 선보여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 로봇은 모터와 볼스크류, 로드셀 센서를 결합해 환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일정한 깊이와 속도로 정밀한 흉부 압박을 수행한다. 특히 카메라 기반 비접촉 AI 기술인 rPPG(심박수 측정)와 EAR(눈·고개 움직임 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환자의 자발순환회복(ROSC) 가능성을 실시간 진단한다.
또한, 학생들은 자체 제작한 순환계 모사 회로(MCL)를 통해 정밀 압박이 실제 혈액 순환 및 소생률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정량 입증해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팀 대표인 강정아 학생은 “450여 팀이 넘는 전국 단위 대회에서 1위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4명의 팀원이 지난 10개월간 밤낮없이 고민하고 제작해 온 결실이라 더욱 뜻깊다”며 “자유로운 실습 환경을 지원해 준 학부 교수님들과 기획부터 개발까지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천병식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는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사회적 난제를 깊이 고민하고 최첨단 AI와 메카트로닉스공학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기술교육대는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