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밀착형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 보건소 연계 ‘숲 레시피’ 시범 운영… 임산물 기반 저염·저당 식체험 - 춘천숲체원, ‘치매극복의 날’ 표창… 시내버스 연계 등 접근성·효과성 입증

2026-09-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산림 자원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다각도로 확대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보건소 연계 임산물 식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역사회 어르신 대상의 치매 예방 사업 성과로 지자체 표창을 받는 등 산림치유의 범위를 일상 영역으로 넓히는 중이다.

정연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30일 “임산물과 산림치유음식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국형일 춘천숲체원 원장(代) 역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숲 안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서울 광진구 보건소 식생활정보센터에서 ‘숲 레시피 체험 활동’ 1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소 연계 산림치유서비스 실증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만성질환 및 대사증후군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질환별 맞춤 영양 관리 교육을 이수한 뒤, 임산물의 특성과 효능을 배우고 이를 활용한 산림치유음식을 직접 조리했다.

특히 가공식품 사용을 줄이고 마, 곶감, 호두, 버섯, 참나물, 밤, 대추 등 천연 임산물 본연의 맛을 살린 저염·저당 조리법을 적용해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진흥원은 오는 10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2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1·2회차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치유음식 프로그램의 보급 및 개선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역 현장에서도 산림 자원을 활용한 복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진흥원 산하 국립춘천숲체원은 지난 29일 춘천시치매안심센터가 개최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춘천시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

춘천숲체원은 2023년부터 지자체, 대학, 의료기관, 노인복지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춘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 연장을 이끌어내며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숲 방문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버스타고 숲체원 가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과 연계해 12주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편백봉 스트레칭 ▲기억의 길 숲 산책 ▲향기치유 등 오감 자극 프로그램과 일상 속 ‘숲 운동 과제’를 병행했으며, 그 결과 신체 기능 향상, 우울감 완화, 사회적 고립 방지 등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번 임산물 조리 체험과 정기형 치매 예방 사업의 성과를 발판 삼아, 산림 자원을 매개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