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로봇수술 첫 집도 5개월 만에 100례 달성
2026-10-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유성선병원이 최첨단 수술 로봇을 도입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누적 수술 100례를 돌파하며 지역 정밀 의료의 입지를 다졌다.
유성선병원은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를 활용한 수술 건수가 지난달 29일 기준 총 10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첫 수술을 집도한 이후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다빈치 Xi는 집도의가 콘솔에서 확대된 3차원 고화질 영상과 정교한 로봇팔을 조종해 좁고 깊은 인체 부위를 정밀하게 시술하는 4세대 로봇 수술 장비다.
유성선병원은 올해 3월 로봇수술 도입위원회를 발족해 기종 선정과 의료진 동물 실습 등 사전 준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누적 수술 101건 가운데 부인과 질환이 8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뇨의학과 수술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인과에서는 자궁내막증 수술(40건), 자궁적출술(22건), 난소 종양 절제술(17건), 자궁근종 절제술(7건) 순으로 많았고,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암 수술(10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개복 수술에 비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환자의 일상 복귀를 당기는 장점이 있다 [원고1 반영].
김의순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병원을 믿어준 지역 환자들 덕분"이라며 "대전·충청권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의 정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