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출신 강한수,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 '동메달'
한국 승마,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단체전 메달 결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졸업 후 충남체육회 소속으로 국내외 무대서 두각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순천향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구 사회체육학과) 졸업생 강한수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충청남도체육회 소속 강한수 선수는 이동화(경희대), 김형호(천안중앙고부설 방송통신고), 박흥수(경기고)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루어 출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승마공원에서 열린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최종 143.50점을 기록하며 태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동메달은 한국 승마 잔혹사를 끊어낸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 승마가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까지 5위에 그쳤으나, 마지막 크로스컨트리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시상대에 오르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승마 종합마술은 마장마술, 장애물 경기, 크로스컨트리 등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세 가지 종목을 차례로 치른 후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승마의 대표 종합 종목이다. 선수 개인의 기량과 집중력은 물론, 말과의 긴밀한 호흡 및 강인한 체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강한수 선수는 순천향대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해 2022년 8월 졸업했으며, 현재 충청남도체육회 소속 승마 선수로 활약 중이다. 졸업 후에도 끊임없이 경기력을 다져온 강 선수는 국제대회인 ‘Pratoni del Vivaro CCI2*-L’ 1위, ‘CSI-W MIKI 150’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 무대에서도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140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입증해 왔다.
강한수 선수는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서 값진 성과를 거둔 강한수 동문이 자랑스럽다”며 “끊임없는 훈련과 도전으로 이뤄낸 이번 성과가 재학생들에게도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