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표 ‘동구 레거시’...도시·관광·안전·복지 정조준

2026-10-0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대전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도시혁신과 관광·문화, 재난안전, 주민복지를 중심으로 동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청장은 1일 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9기 동구의 도전, 도시 변화에 전통문화를 더하다’를 주제로 지난 100일간의 구정 운영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황 청장은 취임 당시 운동화를 신고 현장에 나섰던 각오를 강조하며 16개 동 타운홀미팅 등 주민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10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소통홍보실을 신설하고 주민 소통을 구정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민선9기 핵심 구정 전략으로는 ‘D-Legacy(동구 레거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도시혁신 1번지 △관광문화 1번지 △재난안전 1번지 △주민복지 1번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동구의 역사·문화적 자산과 도시 변화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도시혁신 분야에서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와 철도관사촌 도시재생을 연계하고 청년 창업 테스트베드 조성, 노후 행정복지센터 개선 등을 추진한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대청호와 식장산, 철도관사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대청호 벚꽃축제와 베이커리 경진대회, 철도관사촌 카페거리, 글로벌 대청호 마라톤대회 등을 통해 관광과 문화가 결합된 지역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인호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대전천·대동천 재해예방사업과 대전역에서 소제동·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야간 안전동선 정비, 축제·행사 인파 안전관리, 재난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주민복지 분야에서는 복지브랜드 ‘천사의손길’을 중심으로 어르신 통합돌봄과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건강돌봄체계를 확대한다. 행정복지센터 역시 복지와 돌봄 등 생활서비스를 연계하는 주민 생활권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 청장은 “지난 100일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동구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하나씩 정책과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동구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미래로 이어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선9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