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보령... 전어·대하 먹거리 풍성
대하·전어 제철, 대천항·무창포항서 만나는 가을 별미 오서산 능선 은빛 억새 장관… 31일 억새꽃 등산대회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제철을 맞은 대하와 전어가 보령으로 가을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제철 대하와 전어는 대천항 수산시장과 무창포항 등 보령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무창포항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가 열려 제철 먹거리와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먹거리를 즐긴 뒤에는 오서산으로 발길을 옮겨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해발 790.7m의 오서산은 서해와 가까운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으로, 바다에서도 산세가 뚜렷해 예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렸다.
10월이면 정상부 능선을 따라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억새 너머로 서해 바다와 보령의 들녘이 한눈에 들어온다. 억새는 10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기상 여건에 따라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보령 방면에서는 청소면 성연리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해 성골과 시루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청라면 명대계곡과 오서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한 산행도 가능하다.
오는 31일에는 오서산 성연주차장과 억새군락지 일원에서 ‘제8회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려 은빛 억새와 함께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과 대천해수욕장, 충청수영성, 오천항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 보령의 가을을 한층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는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의 마지막 주말인 데다 오서산 억새도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시기여서 산과 바다, 제철 먹거리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보령시 홍보팀 관계자는 “보령은 가을에도 제철 먹거리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령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