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웃음과 응원으로 하나 된 하루
제64회 군민의 날·제48회 군민체육대회 종합우승 판교면·준우승 장항읍 세대 넘어 함께 뛰고 웃어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민 3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뛰고, 웃고, 응원하며 하나가 됐다.
군은 지난 1일 서천종합운동장에서 13개 읍·면 주민 3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4회 서천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48회 군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동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각 읍·면 선수단과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몸을 풀었고, 관중석에서는 고향을 상징하는 깃발과 응원 구호가 이어졌다. 승부가 펼쳐질 때마다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오면서 운동장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썬스타 고고장구와 서천군노인복지관 하모니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제64회 서천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48회 군민체육대회가 차례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한 군민들에게 서천군민대상을 시상했으며,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회 임원들에게 공로패와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체육대회에서는 육상, 고무신 멀리 차 보내기, 모래가마니 들고 오래 서 있기,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등 이색 경기부터 2인 3각 달리기와 줄다리기 등 토너먼트 경기까지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다.
경기마다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모래가마니를 들고 안간힘을 쓰는 참가자와 서로 발을 맞추며 달리는 2인 3각 선수들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줄다리기에서는 읍·면의 자존심을 건 응원전이 펼쳐졌다.
읍·면 체육회장과 기관·단체장이 함께한 400m 계주와 족구 경기 등도 이어지며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판교면, 준우승은 장항읍, 3위는 서천읍이 차지했다.
각 읍·면 선수단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경기가 끝난 뒤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을 나눴다. 주민들 역시 승패를 떠나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군민체육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13개 읍·면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응원하는 모습 자체가 오늘 행사의 가장 큰 의미”라며 “이번 군민의 날과 군민체육대회가 서로의 마음을 잇고 서천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