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물리치료학과–아산시 탕정보건지소, 데이터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맞손'
스마트워치 활용해 일상 건강데이터 측정…‘인지-운동 이중과제’ 프로그램 운영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선문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지역 보건기관 및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데이터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에 나선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1일 아산시 탕정보건지소에서 탕정보건지소, 헬스케어 기업 ㈜도토리즈와 함께 지역 어르신을 위한 ‘기억쑥쑥 몸튼튼 두뇌운동교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선문대 앵커사업단 탄소중립협력센터(센터장 이희원)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대학의 학술·임상 전문성과 보건기관의 현장 인프라,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특히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참여 어르신의 걸음 수, 심박수, 수면 등 일상생활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평소 신체활동과 생활 패턴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남연교·전정우·하현근 교수진과 학부·대학원생이 참여하며, 박사과정 오성연 씨가 봉사팀장을 맡아 현장 운영을 이끈다. 교육은 보행·균형 운동과 기억·주의집중 과제를 결합한 ‘인지-운동 이중과제(dual-task)’를 게임 및 팀 활동 형태로 구성해 자발적인 신체·인지활동 참여를 유도한다. 참여 전후로는 신체 및 인지기능 변화를 평가해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협력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도토리즈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FITMON’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아산시 탕정보건지소는 참여자 모집, 건강 상태 확인, 운영 공간 제공 등을 담당한다.
이희원 선문대 앵커사업단 탄소중립협력센터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기업 기술을 지역 현장에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이 지속 가능하게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남연교 선문대 물리치료학과장은 “단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실제 일상 활동을 데이터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대학의 역량이 지역 어르신의 실질적인 건강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운영 결과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보건기관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고령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