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주한 호주대사 만나 "에너지전환 협력 확대"

충남-남호주 1999년 자매결연 재생에너지·농식품 등 실질 교류 모색

2026-10-02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2일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충남과 호주 남호주주 간 에너지전환과 기후대응, 농식품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박 지사는 이날 주한 호주대사관을 찾아 로빈슨 대사와 면담하고 1999년부터 이어진 충남-남호주 교류를 산업·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과 남호주는 1999년 10월 12일 자매결연을 맺은 뒤 경제·통상과 환경,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 한국과 호주도 1961년 수교해 올해로 65주년을 맞았다.

박 지사는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충남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앞서 있는 남호주의 강점을 연계해 협력사업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남호주는 2007년 1% 수준이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5년 75%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2027년까지 연간 기준 순(純) 재생에너지 발전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력·태양광 개발 가능 자원도 약 80GW로 추산하고 있다.

양 지역은 국제 기후협력에서도 접점이 있다. 충남은 국제 지방정부 기후연합인 언더2연합(Under2 Coalition)의 아시아·태평양 공동의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남호주 역시 연합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박 지사는 호주에서 동료애와 상호 신뢰를 의미하는 ‘메이트십(Mateship)’을 언급하며 “충남과 남호주의 협력 확대와 심화는 두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씨앗”이라며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주민에게는 더 나은 일자리와 삶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