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운영위,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 원안 가결

- 「2025회계연도 의회사무처 소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총 5건 처리

2026-10-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과 지역 주요 현안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 핵심 안건을 가결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 지원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2일 제109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결의안, 특별위원회 구성 및 변경 결의안 3건, 2025회계연도 의회사무처 소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총 5개 안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화두는 지방의회의 자율권 확대였다. 위원회는 지방의회의 인사·예산·조직 운영에 관한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심의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인사·예산·조직 자율성과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할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인호 위원은 법 제정 및 시행에 대비해 의회 차원의 사전 준비와 대응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회는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특위 구성 안건들을 다뤘다.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결의안이 조율 끝에 각각 원안 가결됐다.

의회사무처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시민 체감형 사업에 대한 위원들의 송곳 질의와 당부가 이어졌다.

김현미 위원장은 정량지표 위주의 성과평가 방식을 지적하며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평가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역 교육 및 청소년 지원과 관련해 유인호, 이재준 위원은 "읍·면 지역 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의회교실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예산 운용 측면에서는 김동호 위원이 예산 집행 관리 강화를, 정연희 위원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주문했다. 청사 환경 개선과 관련해 김동빈 위원은 시민과 교통약자의 청사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안건 심사를 마친 뒤 "이번에 심수한 안건들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는 물론, 지역 현안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무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한 특별위원회 구성·변경 결의안과 결산 승인의 건 등은 오는 8일 열리는 제10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