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당진시장 취임 100일…"AX 선도도시로 도약"
안전·산업·행정에 AI 접목 경제회복지원금·통합본사 유치도 추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기재 당진시장은 6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행정 혁신 등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대표 성과로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글로벌 기업 외자 유치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체결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충남도 사전심의 통과 등을 꼽았다.
또 전통시장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민생 살리기 50일 비상조치’를 추진했으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과 호수공원 시민참여단 등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경제·산업, 농어촌, 교육·복지, 문화·관광, 도시·환경, 소통행정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수소 그린스틸 산업 클러스터와 충남경제자유구역 송산지구 조성, AI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허브 구축 등에 나선다.
특히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 당진’ 비전에 따라 안전·산업·행정 분야에 AI를 접목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가 5곳이라고 설명하고, AX 담당관 신설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 분야에서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AI 통합관제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AI 시민비서와 AI 행정주무관을 도입하고, 반복·복합민원 책임해결 시스템과 원스톱 인허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탄소중립형 스마트팜과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스마트양식·수산식품 클러스터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현대제철 종합병원의 적기 개원과 당진형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구축, 돌봄체계 확충에 힘을 쏟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송산문화스포츠센터 조성,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확장, 삽교호 관광지 체류형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2서해대교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당진∼아산 광역교통망 확충에 집중한다. 당진 생태호수공원과 수당리 자연휴양림 조성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전 시민 경제회복지원금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전 시민 1인당 30만원 경제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시의회에 조례를 다시 상정한 뒤 통과되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원금은 복지 차원의 지원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에 대해서는 "당진만큼 명분 있는 곳이 어디 있겠냐"며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지 광역부터 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광역에 대한 기준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 간 갈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나온 100일이 미래를 향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이 눈으로 확인하고 삶으로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낼 때"라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당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투자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고 지역이 발전하는 만큼 의료·교육·교통·문화가 함께 좋아지는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 ‘더 큰 당진, 거침없는 도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