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AI 페스타 2026’서 학생 제작 AI·로봇 작품 7점 첫선
장관상 수상 ‘응급의료 로봇’부터 사기 예방 ‘스캠가드’까지… 실무형 AI 역량 입증 SW중심대학사업 지원 결실… 실생활·산업 현장 문제 해결 기술 대거 공개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6’에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AI 및 소프트웨어(SW) 기반 졸업연구작품 7점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대형 전시회다. 행사 기간 100여 명의 국내외 AI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관람객 6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기계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이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연구 성과물을 선보였다. 전시된 작품들은 금융사기 예방부터 환경, 미디어 위변조 판별, 응급의료에 이르기까지 사회·산업 현장의 당면 과제를 AI와 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계공학부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합동 팀이 개발한 ‘다중 환자 대응 자동 흉부 압박 로봇’이 관람객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비접촉 방식으로 환자 상태를 측정해 최적의 속도와 깊이로 심폐소생술을 수행하며, 대형 재난 상황에서 부족한 구조 인력을 대체할 보조 장비로 주목받아 지난 9월 ‘2026 엔지니어링산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출품한 사기 예방 플랫폼 ‘ScamGuard(스캠가드)’도 화제다. 2만 여 건의 사기 사례 데이터베이스와 실시간 음성 분석 기술을 결합해 문자, 이미지, 통화 내용 등에서 위험 요소를 즉시 감지해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지난 8월 ‘2026 AI·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후원기업상(한글과컴퓨터)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사족보행 로봇 기반의 쓰레기 수거 시스템 ‘ECOWALKER’ ▲체험형 퀴즈 시스템 ‘SandMind’ ▲영상·이미지 위변조 판별 및 시각 증거 추출 시스템 ▲얼굴형·퍼스널컬러 기반 맞춤형 헤어 스타일링 가이드 플랫폼 ▲실시간 객체 추적 및 배경 제거 카메라 패키지 등 창의적인 융합 작품들이 함께 전시됐다.
권오영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AI페스타는 학생들이 졸업연구작품을 통해 쌓아온 AI·SW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산업계와 일반 관람객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기술과 서비스로 구현하며 실무형 AI·SW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AI와 로봇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와 산업현장이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기술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SW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과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