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부의장, "20년만에 민주당 시장 기회달라"

24일 시당서 6·4지방선거 D-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2014-02-24     최온유 기자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6·4지방선거  D-100일을 맞아 새누리당에 맞선 지방정부 권력 쟁취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병석 부의장은 24일 오전 11시 반 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와 의회를 비롯한 하나 남은 지방정부의 권력까지 새누리당이 차지하는 ‘권력 독점’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민주당은 단 한번도 20년 동안 대전에서 민주당이 지방정부를 운영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두 당이 운영하는 지방정부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장의 문제는 늦지 않게 결정할 것과 공천과 관련해 “제가 2000년도 대전에서 정치 시작한 후로 민주당에서는 돈 공천이라는 말은 사라졌다고 자부한다. 이번에도 비례대표 포함 모든 공천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공천제 폐지 주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문재인 의원 등 약속 불이행은 정치 불씨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박 부의장은 또한 “헌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제를 개정하지 않고서는 상생.타협의 정치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해왔다. 분권형 대통령제 등 국민 뜻 바탕으로 새로운 헌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6·4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와 관련, “현실적으로 권선택 전 의원이 열심히 하고 있고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득표율은 51대 49로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것 감안해 늦지 않게 결정할 것”을 밝혔다.

또한 한현택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의 민주당 입당과 관련한 언론에 “문호를 개방했다고 해서 아무나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치와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지, 시민들이 찬성하는지, 비리 문제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표명했다.

박병석 부의장은 끝으로 새정치와 관련해 비판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아직은 어떤 것이 차별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인권 기존중에서도 국민들에 신임을 받고 있는 분들은 어느 분들인가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새정추 발족 자체가 이번 6.4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