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가칭) 대전시당 창당준비단 기자회견

상향식 공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 하는 짓' 비난

2014-02-26     최온유 기자

송용호 새정치연합(가칭) 대전시당 창당준비단 공동위원장이 발기인대회를 앞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 정당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 다소 반응이 미지근한 대전지역에 불을 지피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창당준비단은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을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 하는 짓'이라고 비난하고, 민주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진 모습'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들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지난 대선에 여야 막론하고 모든 후보가 이구동성으로 약속했던 공약이 물거품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정계법특위에서 지방선거 기초선거 공천을 배제해주는 것을 원칙적으로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들은 오는 3월 15일 전후로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계획하고 "내부적인 결의를 모아 1인 릴레이 시위와 거리 서명 등을 조직하고, 나아가 정당공천 배제에 동의하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와 협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창당준비당 공동위원장인 김형태 변호사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