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꿈나무지킴이 어르신들 본격 활동

초등학교 149개교 301명 꿈나무지킴이 가동

2014-03-04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4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2014년 꿈나무지킴이 사업 참여자 교육 및 발대식을 열고 3월 신학기부터 301명의 꿈나무지킴이 어르신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27억 2천 8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시 1,324백만 원, 시교육청 1,404백만 원)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부지역본부에 위탁하여 시행하는 본 사업은, 고령화사회에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초등학교어린이 등․하교 안전지도와 교내 배회학생 및 민간인출입자 관리, 학교폭력 예방 및 유해환경 지도 활동 등을 통해 학교주변 건전환경 조성 및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301명의 꿈나무지킴이는 덕망 있고 초등학생 지도에 적합한 60세 이상 저소득어르신 위주로 공개모집 선발했으며, 작년보다 2개 학교 6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염홍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학교폭력 및 왕따 그리고 아동성폭력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가운데, 꿈나무지킴이 사업에 참여하시는 지역 어르신들이 학교현장에서 따뜻한 손길과 보살핌으로 우리사회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내손자녀처럼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발대식에 앞서, 꿈나무지킴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과 지킴이의 역할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대전시와 시교육청에서는 지속적인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당초 목적대로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