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정민상 학생, 경남 임용고사 영어 수석 합격

사범대 임용고사 34명 합격자 배출

2014-03-05     최온유 기자

한남대학교는 지난해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정민상(27) 씨가 경상남도교육청이 실시한 201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영어과목에서 수석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한남대 사범대학은 정 씨를 비롯해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 씨는 최근 경상남도교육연수원에서 신임교원연수를 마치고 마산 구남중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한남대는 학생들의 임용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고시원 제공과 특강, 장학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올해 영어과목 11명, 국어과목 8명, 역사과목 7명, 미술과목 4명, 수학과목 4명 등 총 34명의 중등 임용고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 씨의 임용준비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영어교육과 김남순 교수는 “임용고사를 준비하며 어렵고 힘들었던 일을 잘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 대견하다”며 “후배들이 이를 본 받아 앞으로 있을 임용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씨는 “우선 수석합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어교육과 교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 것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 씨는 이어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또 학생들을 학업성취 정도로만 비교하지 않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남대는 대전시교육청이 실시한 2013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영어과목과 수학과목 수석합격자를 동시 배출해 화제가 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