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정민상 학생, 경남 임용고사 영어 수석 합격
사범대 임용고사 34명 합격자 배출
한남대학교는 지난해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정민상(27) 씨가 경상남도교육청이 실시한 201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영어과목에서 수석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한남대 사범대학은 정 씨를 비롯해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 씨는 최근 경상남도교육연수원에서 신임교원연수를 마치고 마산 구남중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한남대는 학생들의 임용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고시원 제공과 특강, 장학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올해 영어과목 11명, 국어과목 8명, 역사과목 7명, 미술과목 4명, 수학과목 4명 등 총 34명의 중등 임용고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 씨의 임용준비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영어교육과 김남순 교수는 “임용고사를 준비하며 어렵고 힘들었던 일을 잘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 대견하다”며 “후배들이 이를 본 받아 앞으로 있을 임용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씨는 “우선 수석합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어교육과 교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 것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 씨는 이어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또 학생들을 학업성취 정도로만 비교하지 않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남대는 대전시교육청이 실시한 2013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영어과목과 수학과목 수석합격자를 동시 배출해 화제가 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