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자환경이 좋은 도시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서 종합 2위 차지

2006-06-30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업 투자환경이 좋은 도시로 꼽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후반기에 발표한 16개시도 기업투자환경 종합지수에 따르면, 4개 항목(기초투자환경, 정보화 기술 환경, 인프라 사업 환경, 지방정부 정책 환경) 가운데 기초투자환경과 정보화 기술 환경 부문에서 2위를, 정책 환경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또, 노동환경 분야에서 노사관계 안정성이 높은 편으로 평가 됐으며, 생산에 필요한 인력 수급이 원활하고 지역 대학 수준도 비교적 높게 평가됐다.

기술개발 분야는 GRDP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높은 편이며, 지역내에 위치한 연구소 수 및 특허건수가 많아 기술개발환경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환경은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이 잘 되어 있어 정보네트워크 구축에 추가로 드는 비용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으로 조사됐으며, IT관련 기업투자에 있어 활발한 전자상거래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기업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관련 준조세 부담이 낮은 것 또한 기업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있어 큰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이 항만 및 공항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인프라환경 측면에서 오점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