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5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거행
대전 최초 민주화 운동으로 4·19혁명 견인
2014-03-07 김거수 기자
3‧8대전민주의거 제54주년 기념식이 7일 오전 김인홍 정무부시장, 곽영교 시의회 의장,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각계각층 인사와 회원,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유당 정권의 부패와 독재에 항거하고 3·15 부정선거를 규탄, 대구2·28, 마산3·15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전지역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대전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립하고 3․8민주의거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기념탑 건립, 조례 제정, 기념사업회 예산을 보조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개정을 통해 대전 3‧8민주의거가 2‧28대구민주화운동, 4․19혁명, 부․마 항쟁 등과 나란히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도 3‧8민주기념사업회에서는 학생백일장, 회보발간, 자료총집 발간 등 3‧8민주정신을 이어갈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