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전과 세종 통합 이룬 ‘제2특별시’ 추진 공약
‘한강의 시대’ 뛰어 넘어 ‘금강의 시대’로 충청 시대 열 것
2014-03-10 최온유 기자
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0일 대전과 세종의 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제2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본격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정용기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 3층 강당에서 “대전과 세종의 통합은 충청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의 에너지원으로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두 도시가 합쳐진다는 개념을 뛰어 넘어 ‘한강의 시대’에서 ‘금강의 시대’로 바뀌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통합된 도시는 면적이 약 1,000㎢로 통합 청주시(967㎢)나 통합 창원시(736㎢)와 비슷한 크기로 인구면에서는 향후 통합 청주시까지 합쳐 300만명 안팎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또 시장에 당선될 시 대전과 세종의 통합을 위해 시민사회와 학계 등 민간이 중심이 되고 시에서 지원하는 ‘통합 추진 연구위’를 구성해 대전과 세종의 경계지점에 국회와 청와대의 분원이 설치되도록 ‘범 충청권’ 운동을 벌여 2016년 총선 및 2017년 대선의 공약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정용기 후보는 끝으로 “통합이 완성되면 대한민국의 ‘제2특별시’로서 행정.과학기술.국방 등이 어우러지고 산업화되면서 통일한국의 ‘심장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