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 창립총회 및 가족산행 행사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포럼 고문…"투명하고 공정한 대전 만들자“

2014-03-16     김거수 기자
투명한 대전 만들기를 위한 자문기구인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조직위원장 박수용, 이하 새 대전 포럼)이 16일 계족산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가족산행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새 대전 포럼은 이날 오전 10시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내에 있는 ‘숲 속 음악회장’에서 포럼 이사진과 주주로 참여한 시민들과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가족산행 행사를 가졌다.

새 대전 포럼은 창립총회와 가족산행이라는 이날 행사 취지에 따라 식 직전에 통기타와 색소폰 아마추어 연주가들의 재능기부 연주회를 마련해 맑은 봄날 산행에 나선 시민들의 흥을 더했다.
본행사에서 박수용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로 대전이 1914년 대전군 설치 이후 만 100년을 맞았고 새로운 대전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아 100명으로 구성된 새 대전 포럼 이사진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주주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맑고 투명하고 공정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새 대전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준비모임에서 CEO 검증 토크콘서트에 초청돼 견해를 밝혔던 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새 대전 포럼 고문 자격으로 참석, 투명하고 공정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전 시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장막 뒤에서 모든 것이 불투명하게 결정되는 이 도시에 희망을 만들어 내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시민 스스로 일어나 투명경영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는 것 뿐”이라며 “대전군 설치 100년을 맞아 새로운 대전의 100년을 준비하는 지금 바로 이 시점에 그런 절박함들을 모아 시민이 주인이 돼 대전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공정한 도시로 바꾸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이어 “시민이 주인되는 건강하고 깨끗한 새로운 대전을 만들자”는 뜻을 담아 “건강한! 대전!”, "투명한! 대전!“, ”새로운! 대전!“이라는 구호를 선창하고 참석자들도 이에 호응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투명하고 공정한 대전을 만들자는 소망을 담은 풍선 1000여 개를 날리는 ‘소망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됐으며 곧이어 참석자들의 계족산 산행으로 마무리됐다.

박수용 조직위원장은 “새 대전 포럼은 그동안 있었던 여느 자문기구와 다른 차별성을 갖기 위해 시민을 주주로 참여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창립 총회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번 창립총회와 가족산행 행사를 시점으로 새로운 대전이 가야 할 투명경영의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새 대전 포럼은 앞서 지난달 2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가진 준비모임에서 이사진들은 선거직을 제외한 일체의 자리를 맡지 않고 직을 이용한 이권 개입도 않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