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안희정 입담 꺾을 사람 나 뿐"

17일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 '대 중국 초광역 벨트' 추진 공약

2014-03-17     최온유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당진에서 열린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안희정 지사와 맞장토론을 이길 사람은 바로 정진석이다"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예비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안희정 지사는 유시민 장관과 더불어 노무현 측근에서 두 명의 말 잘하는 정치인으로 유명했다”면서 “저도 자민련 대변인을 거치며 유시민 장관과도 많이 토론을 했다. TV 토론에 나가면 안희정 지사를 꺾을 자신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황해 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의 투자 협정서가 거짓이라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다”며 “사업을 진행 못하는 것도 모자라 거짓으로 우리 충남도민을 우롱하다니 정부가 차려준 밥상도 걷어차버리는 안희정 지사와 충남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면서 “중앙정부, 경기도 등과 협력해 대중국 초광역 벨트를 추진해 당진 대박시대를 열겠다”고 정책 포부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기여도, 충남에 대한 기여도를 모두 따져봐도 적임자는 정진석”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죽을 각오로 단식 투쟁도 해봤다. 이 용기와 각오로 젊은 정진석이 안희정을 반드시 꺽고 돌아오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