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前 대전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출마 공식 선언

17일 출마회견 "중구 발전에 희망 등불 되겠다"

2014-03-17     최온유 기자
김영관 前 대전시의회 의장이 17일 6.4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영관 前 의장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0년간 쌓아온 정치경험과 행정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중구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아가는 구정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前 의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중구가 자부심을 잃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흔들리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중구 ▲열린 구정, 소통의 리더십으로 변화되는 중구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신뢰와 화합의 공동체 중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정되고 현실적인 정책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전.현직 구청장들의 갈등으로 인한 공무원 사회의 편가르기 및 줄세우기를 깨끗하게 종식시키고 누구나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휴식하기 좋은 중구건설을 이루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前 의장은 민주당 입당과 관련, “오랜 의정 활동을 통해 기초선거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며 "박 정부 대선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폐기되는 것을 보고 같이 할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소속 연대는 의미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김 前 의장은 끝으로 “비장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출마를 선언한 오늘을 잊지 않고 중구 발전에 희망의 등불로 거름이 되어 중구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는 행복전도사로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반드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와 소통의 구청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前 의장은 일찌감치 구청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도청 앞에 사무실을 마련해 다양한 경험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선거기획준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