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대전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전면 무상 추진” 공약

교통난 해소와 운전자 편의확대, 도로이용의 효율성 증대

2014-03-18     김거수 기자
선병렬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첫 공약으로 대전시 교통정책에 중점을 두고 “대전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전면 무상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선병렬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대전은 도심외곽으로 경부·호남고속도로와 남부순환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록가 포함되어 있다”며“인근 톨게이트(8개소)와 전체 약 50㎞ 연결되어 있는 구간을 대전시민들 대상으로 완전 통행료 무료로 전환해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 예비후보는 “도심의 일부 천변(하상)도로 폐지로 인해 교통체증이 가중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격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극심해지는 현실을 감안해 추진했다”면서 “정책이 반영될 경우 ▲대전 시내 교통난 해소 ▲ 운전자 편의확대 ▲ 도로이용의 효율성 증대 ▲ 도심지 공해 감소 ▲이용료 절감으로 경제적 혜택 ▲ 신규 도로 건설예산의 대폭 절약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광주광역시는 동광주∼첨단까지 약 15㎞ 구간이 무료로 이용되고 있다”며 “선진국인 미국과 캐나다는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무료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 대해서만 통행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 예비후보는 “기존 8개의 톨게이트가 포함되어 있는 중부(북)와 경부(남), 호남, 대전당진, 대전통영고속도로를 5개로 축소하여 내부순환도로 활용하면 된다”면서 “큰 틀에서 교통복지 개념을 접목해 우리 대전도 통행료 전면 무상으로 시행하게 되면 범국민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선 예비후보는 “한국도로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 기준 전체 통행료 수입료가 3조 1277억 원으로 장애인 및 경차 등의 공익 목적의 감면통행료(PSO)가 7% 수준인 2248억 원이 머물렀다”면서 “2007년도 출퇴근 시간대 할인요금이 3억 80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 통행요금은 22억 8000만 원 이상 추산된다”고 말했다.

선 예비후보는 “작금에 정부산하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진정한 개혁에 소비주체인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며 “시민의 대표성이 강한 시장이 공공기관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의 길이다”고 강조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