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충남 고교평준화 시행

혁신학교 100곳·일반고 특수목적과정 설치

2014-03-18     최온유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18일 충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충남만 유일하게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라며 "단계별 전략으로 2016년에 주민발의로 시행되는 천안의 고교평준화는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도록 하고 다른 지역은 여론조사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의견 수렴 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교평준화에 따른 학업 성취도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혁신학교를 1년에 25곳 씩, 총 100곳을 만들고 일반 고등학교에는 수학, 과학, 외국어 등 특수목적 과정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고교 평준화는 박정희 대통령도 시행했던 정책으로 고교입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지극히 상식적인 정책"이라며 "충남교육도 이제 상식에 발맞춰 가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