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농양' 등 주사제 집단 부작용 발생

2005-09-02     편집국

최근 경기도 이천과 전남 구례에 이어 서울에서도 주사제로 인한 집단 부작용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허영주 역학조사과장은 지난해 8월과 9월 서울 여의도 K 이비인후과에서 엉덩이에 주사를 맞은 환자 가운데 14명이 피부 가려움증과 농양 등 부작용이 발생해 지난 6월 15일부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허영주 과장은 K의원의 주사제와 주사바늘 등 관련 물품을 수거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워 오는 10월쯤 전문가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에는 경기도 이천에서 68명이 주사제로 인한 집단 부작용이 발생한데 이어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 등에서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이 안되고 있다.

CBS사회부 이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