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호남선KTX서대전역 지킴이 시동

21일 서대전역서 서명운동 및 거리 홍보 전개

2014-03-21     최온유 기자

민주당 대전시당이 ‘호남선KTX 서대전역 지키기’에 본격 돌입했다.

시당은 21일 오후 서대전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를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거리 홍보전을 열고 시당의 지역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지방선거 출마자 등이 참여했다.

호남 KTX 이용객은 40회 운행으로 1일 1만8102명, 연간 660만7115명이 이용한다. 이 가운데 대전~논산간 대전권 이용고객은 연간 190만6865명, 1일 5225명(전체의 29%)이다.

하지만 2015년 호남선KTX가 전용선으로 돌게 되면 대전권 이용객들이 승용차를 타고 공주역까지 가서 KTX 기차로 갈아타거나, 서대전역에서 익산역까지 가서 KTX 기차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대전에서 공주역까지는 연계교통수단이 부족해 이동이 어렵고, 서대전역에서 익산역까지는 새마을호로 1시간여가 걸려 고속철도 이용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계룡과 논산권의 경우 논산훈련소는 연간 12만명의 훈련병들이 찾는 곳. 논산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육군훈련소 입소객과 면회객들이 KTX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들 이용객의 불편은 더 커질 전망이다.
 
또 계룡이나 논산지역에서 서울방향 KT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전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시민의 이용 불편과 함께 서대전역 주변 상권 슬럼화도 문제다. KTX이용객 190만명이 찾지 않으면 서대전역과 주변은 더 썰렁해질 것이며 서대전역 일대는 더 피폐해지고 슬럼화의 과정을 밟게 된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정부와 대전시, 국회의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