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의원, 6.4 지방선거 필승 후보론 강조

MBN 시사스페셜 인터뷰 출연 "승리 각오 아니면 왜 나섰겠나"

2014-03-23     김거수 기자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성효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현직 단체장이 있는 데는 현직단체장이 있는 곳이 아무래도 강세”라며 “최근 민주당 통합 후 야권의 전선이 확대되고, 대전의 경우 우리당은 선진당과 합당 후 내부적인 갈등요소가 존재해 일부 구청장들이 공천 신청을 안 한 내홍이 있다. 따라서 필승카드가 필요하다”고 ‘필승 후보론’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고성국 박사가 진행하는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충청권 민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승리하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왜 나섰겠느냐”며 “혼자가 아니고 시민과 함께하고 당을 위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절박한, 결의에 찬 각오로 선거에 임해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시장 출마 계기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는 다른 때와 달리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그런 점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감과 결의가 있고, 필승후보가 필요하다. 지난 8개월 동안 10여 차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 중 40%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고맙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시민 뜻에 부응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다. 시장에 출마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대해서 박 의원은 “기본 입장은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게 도리”라고 전제했으나 “굳이 의견을 얘기하지면 대개 야당이 세고 붐업이 필요할 때 경선 효과가 크지만 저의 경우 야당 보다 두 배 이상 높고, 여당(후보들 보다) 20~30%가 높다. 경선 모양과 의미도 좋지만 자칫 목표치에 도달 못하고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 경선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고르는 과정인데 과열되면 부작용과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 그 점이 걱정된다”고 경선 부작용과 폐해를 우려했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의 특정후보 ‘배후 지원설’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지역 언론을 통해서 파다하게 퍼졌다”며 “진위여부는 차치하고 이런 경우 대단위 비정상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코드가 ‘비정상화의 정상화’인데 사실이라면 부당한 간섭일테고, 사실이 아니면 유언비어를 통해 시민의 표심을 흔드는 묘한 수단이 된다. 이건 새누리당에게 해악을 끼치는 행위다. 그렇지만 무슨 심, 무슨 심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 유권자가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 “대개 여야 후보 20명 정도가 의원들이 출마 선언을 했는데, 관례를 보면 후보가 확정되면 그 후에 등록을 한다. 그 때 의원직 사퇴를 한다. 그런 합리적인 관례를 따르겠다”며 “후보 확정도 안 됐는데 (의원직을) 사퇴하면 상식에 맞지 않는다. 민주당은 당에서 조차 (의원직을 사퇴하지 말라고) 권고도 했다. 후보 확정도 안됐는데 예비후보 등록 위해 사퇴하면 전부 보궐선거를 해야 하는데 합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