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의 초석 다지길"

충청권 민선4기 일제히 취임식

2006-07-03     김거수 기자

민선4기를 이끌어갈 충청권 광역 및 기초단체장들이 취임식을 갖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제9대 박성효 대전시장은 오전10 시 시청 대강당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직 경험과 대전 발전에 대한 믿음을 더해 행복한 대전을 건설하기 위한 희망의 다리를 놓겠다”며  “시민과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삶의 질 향상도, 시민복리 증진도 이룰 수 없다"며 "무엇보다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온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자리에는 김주봉 김보성 전 시장을 비롯,  권선택  이상민 의원, 이재선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 양현수 충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제35대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취임했다.

취임식은  오후 3시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충남지역 기초 단체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김학원 홍문표 의원 이명수 충남도지사 후보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충남은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으로 도약 시키겠다”고 강조하고 “행정도시 건설과 도청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과 강, 연안, 바다를 연결하는 지역통합 환경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권역별 생태지도를 만들어 총체적으로 보존, 관리하겠다”며  “우리의 것을 스스로 찾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의와 도전의 강한 실천행정’이 펼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대전지역 5개구 기초단체장들도 오후 2시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가기산 서구청장과 진동규 유성구청장을 제외한 신임 3개구청은 새출발에 즈음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