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민선 4기 동구청장 취임
“절박한 동구를 희망이 넘치는 동구로...”
이장우 동구청장이 3일 오후 2시, 구청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노후한 원도심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도록 ‘교육의 중심, 레저의 중심, 뉴 타운’이라는 큰 틀 속에서 구정의 기본을 세우겠다고 포문을 연 뒤 구산하 전 공직자들에게 ‘동구의 100년을 다시 설계하고, 디자인 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기능회복 ▲교육으뜸 도시 동구 ▲삶의 질을 높이는 레저벨트 구축 ▲더불어 나누고 누리는 복지 동구 ▲뉴 타운 동구건설 ▲주민참여 확대로 대한민국 최상의 행정서비스 실현 등 구정의 6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앞으로 4년간 동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역설했다.
또, 지방화 시대에는 주민참여가 지방자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한 이 청장은 민·관·학 협력사업을 더욱 활대해 나감은 물론 정택자문단 운영, 구민 모니터링제 등 구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꾸어가는 자치구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동구를 대한민국 최상의 행정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업 친절 위탁교육과 행정서비스 평가 체계구축 등을 통해 직원들의 친절 마인드를 스스로 찾도록 하겠다"면서, "구민위에 군림하는 행정이 아니라 항상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풀어가는 민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민선 4기 대전 동구청장에 취임한 이 청장은 충남 청양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근면함과 성실성을 몸에 익히고, 국회에서 일하는 8년을 제외하고는 20여년을 동구에서 뿌리내리며 지역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무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 청장은 "다 함께 동구발전의 주역으로 힘을 합치자"고 주문하면서, "동구 발전의 기틀을 닦아주신 박병호 전임 구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