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5일 컷오프 실시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는 25일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새누리당 김태흠 충남도당공천관리위원장은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선정 방식에 대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진당 출신 현역 단체장의 경우 불리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동안 쌓은 인지도나 현역 프리미엄이 있다고 본다"며 "당헌·당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새누리당 출신과 선진당 출신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경선 방식을 도출해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후보자 선정 방식은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각 지역 당원협의회별로 ▲당원(50%)과 일반 국민(50%)이 직접 선거하는 방식 ▲당원(50%)은 직접 선거, 일반 국민(50%)은 여론 조사하는 방식 ▲10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방식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고 당원 선거인은 매달 2천원씩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선거구 내 책임당원 전원으로 한다.
책임당원이 정수에 미달하는 경우 일반 당원 가운데 새누리당 당원과 선진통일당(이하 선진당) 출신 중에서 각각 50%씩 무작위로 추출해 50:50 동일 비율로 구성한다. 새누리당과 선진당 합당 시 당적부 관리시스템의 차이로 일부 선진당 소속 당원의 당적이 이관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구조적 불평등을 없애기 위한 방편으로 보여진다.
기초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 달 20일 실시되고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다음 달 25일까지 선정한다.
경선 후보자 선정(컷오프)은 자격 심사와 여론조사 방법을 통해 기초단체장의 경우 후보자가 3명일 때는 3명, 4명 이상일 때는 2명으로 압축하고, 광역·기초의원은 정수의 2배수 이내로 제한한다.
여론조사는 기초단체장 1천명 이상, 광역의원 500명 이상, 기초의원 300명 이상으로 표본을 정한 뒤 5개 여론조사 기관 가운데 2개 기관을 택해 실시한다.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여성후보자는 순번을 우선 배려할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자격심사, 4월 5일까지 컷오프 다음 2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을 위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