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정무부지사에 김태흠 씨

홍문표 도당위원장 추천에 이 지사 수용

2006-07-03     김거수 기자

민선 4기 이완구 충남지사와 충남도를 함께 이끌 정부부지사에 김태흠 한나라당 보령.서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내정됐다.

취임식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이 지사는 청렴하고 의지가 강한 김 위원장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면서, "일부에서 김 내정 자에 대하여 젊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45세 밖에 되지 않는데 일하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김 내정 자는 나이에 비해 행정과 정치경험이 풍부하다"며 내정 배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내년 봄에는 정무부지사에 경제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금년도 말께 외자유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생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내정 자는 이완구 충남지사 만들기에 일등 공신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찍이 강력한 정무부지사 후보로 언론에 거론됐었다.

김 충남도 정부부지사 내정 자는 충남 보령출생으로 공주고,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총리실 공보과장, 정책담당관 등을 지냈다.

한편, 김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는 홍문표(홍성.예산)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의 적극적인 권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 지사가 이를 수용하여 내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