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박 대통령 통일농업 구상 적극지지

"남북 씨뿌리기에서부터 추수까지 전 과정 힘 합해야"

2014-03-31     최온유 기자

홍문표 충남도지사 경선후보자는 지난 2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3대 발표 중 북한에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씨뿌리기에서부터 추수까지 전 과정을 남북한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구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복합농촌단지’를 개성공단처럼 농업특별지구를 설정해 시범적으로 농업기반시설 및 물 관리,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방식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는 “풍부한 북한의 노동력에 남한의 선진화된 농업기반시설과, 물관리, 영농기술, 농기계 지원 및 농기계기술 등을 북한에 전수해 식량생명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여주고 남북농업이 인도주의적, 조건 없는 교류를 통해서 농업으로 남북통일을 이루자”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끝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햇볕정책, 퍼주기식 식량지원은 한계가 있다”며 “박 대통령의 제안은 통일을 농업분야로 풀어가는 기틀을 만들고, 통일 후 식량무기화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문표 후보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거쳐 17대, 19대에서도 농어업관련 상임위원에서만 활동해 농어업․농어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북한에 선진 농업 기술을 전수해 풀어야 한다는 ‘통일농업 주춧돌’ 이론을 일괄되게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