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축제, 전국 최초 문화축제 됐다
주한외교관들 대거 방문… 논산딸기 세계화 가능성 입증
2014-04-06 최온유 기자
올해 딸기축제는 주한 베트남대사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사관 외교 사절들이 대거 축제장을 찾아 논산딸기의 우수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러시아, 홍콩 등에 이어 세계 각국으로 수출 판로 확대 가능성을 입증하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2월 말부터 30여개 체험농가에서 이뤄진 청정딸기수확체험에는 축제기간을 포함해 총 17만여명이 다녀가 유명세를 재확인했으며 논산 딸기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확대 설치해 선보인 논산딸기 특구관과 앙증맞게 꾸민 봄꽃 정원은 연일 성시를 이뤄 인기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체험 외에도 개막 축하 공연, 청소년딸기문화축제, 전국 어린이 재롱잔치, 번개맨과 함께하는 딸기이야기 세상, 국방대 팝스오케스트라, 가족․친구화합 가요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논산딸기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어느 해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논산딸기의 유명세를 입증했다.
축제장 외연에서는 도심 일원에 활짝 핀 봄꽃들과 어우러져 화지중앙시장 홍보행사, 계백장군 제례봉행, 충남도 양봉한마음 대회 등 풍성한 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 추진위에서는 행사장 내 잔디블록 및 급수시설을 설치 완료해 기반 시설의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ㅁ’자 형의 축제장 설치, 외국인 안내부스와 장애인 전용주차장 및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부스 등을 확대 운영해 편의를 도모했다.
29개 단체 13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논산예스민딸기축하쇼, 개막식을 비롯해 총33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편의를 제공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일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 딸기를 믿고 찾아주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 덕분에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내년에도 논산딸기 명성에 걸 맞는 최고 품질의 딸기, 세계인과 함께하는 딸기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