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前 청장, 박성효 지지..노병찬 공작정치?

7일 기자간담회서 박 의원 지지와 노병찬 컷오프 통과 입장

2014-04-07     김거수 기자

정용기 前 대덕구청장이 박성효 의원에 대한 지지와 노병찬 후보의 컷오프 통과에 대해 공작정치라고 비판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 前 청장은 7일 오전 대전시당사에서 컷오프 이후 처음으로 정치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정치적 소회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컷오프 발표직후 3월말 박성효 국회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경선을 앞두고 지지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대덕구의 발전을 위해 대덕구를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줘야한다”고 말해 박성효 의원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 前청장은 특히 당내경선 과정에서 정치초보인 노병찬 후보가 중구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결과를 두고 “공작정치일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다.

그는 “공작적인 방법으로 공당의 광역단체장후보가 선정되면 안 된다”며 “후보 본인을 시민과 당원들이 모르는 가운데 공작적 방법으로 선거가 치뤄지면 안 된다. 시대착오적인 방법으로 공당의 광역단체장후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는 18일 대전시장 경선의 최후 승자는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대의원과 일반당원 국민참여경선인단 3200명의 명단이 공개되고 나면 인력싸움”이라며 “몇 명의 인력동원과 전화부대가 조를 짜서 하는 체육관 경선에서의 승리가 진정한 승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선 조금 생각을 해보고 판단해 보겠다고 밝혀 일정한 선에서 관망해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