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前 구청장, 박성효 의원 전격 지지 행보

7일 기자회견 후 박 의원 경선사무소 방문 '환담'

2014-04-07     최온유 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전시장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정용기 前 대덕구청장이 7일 “박성효 의원이 대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뒤 곧바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경선준비사무소를 방문, 박 의원과 30여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기자들을 만난 뒤 서구 둔산동에 마련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경선준비사무소를 방문했다. 박 의원은 정 전 구청장 방문 소식을 접하고 다른 일정을 취소한 채 곧바로 경선준비사무소에서 정 전 구청장을 맞이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 전 구청장은 대덕구청장을 8년을 했기 때문에 대덕 발전을 위한 구상이나 실정을 소상히 알고 있을 정도로 대덕에 대한 애정이 워낙 출중하다”며 “그런 점에서 좀 더 대덕발전에 관심을 갖으라고 의무감이자 책임감으로 저에게 맡겨 주시고 지원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왕 도와드린다면 제 스타일대로 전적으로 도와드려야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제가 미력하나마 도와 드리려고 생각을 하게 된 게 새누리당의 본선 승리와 대덕구 발전과 대전 전체 발전 등 3가지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