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에 유한식 시장
유 시장 676표(66.2%)를 얻어 최민호(345표) 예비후보 331표 차이
2014-04-12 김거수 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유한식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유 시장은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전체 선거인단(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1천333명 중 76.6%인 1천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유 시장은 676표(66.2%)를 얻어 최민호(345표) 예비후보를 331표 차이로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경선 결과와 지난 10∼11일 실시된 2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유 예비후보는 827표, 최 예비후보는 450표를 얻어 유 예비후보가 세종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유 예비후보의 세종시장 후보 선출은 현재 새누리당의 상황과 맞물려 여러 가지 정치적 의미를 낳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과 한 몸이 된 선진당 출신인 유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출신인 최 예비후보를 누른 것은 양당이 화학적 융합을 이뤄냈다는 단적인 증거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보수 세 결집을 이뤄 냈다는 것이다.
유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누구나 살고 싶은 세종시, 행복한 세종시, 대한민국의 심장인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하고, 최민호 후보의 공약을 반영해 이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믿음직한 시장 일등시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오는 6,4일 밤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민호 후보는 “그동안 도와주었던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며 간단하게 인사를 마무리하고 자리를 떠났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유한식 후보와 함께 승리의 불꽃을 만들어 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핵심공약이 세종특별시였다. 세종시에서 승리해야만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이고 박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지지와 안정속에 성공할수 있다면서 6.4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종시 연서면 출생으로 대전고와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유 예비후보는 농촌진흥청 기술공보담당관, 충남 연기군 농촌지도소장, 연기군수 등을 지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