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창민, "버스중심 교통체계 확립"

대전버스공사설립·환승센터 건설 등 '대중교통 공약 발표'

2014-04-14     최온유 기자

정의당 한창민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4일 대중교통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버스중심의 교통체계로 확립 하겠다”며 “현재 대전시의 대중교통분담률은 승용차 55%, 버스24%, 철도4.5%로, 도시철도 2호선의 도입만으로는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도시철도가 매년 300억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추가노선도입은 시민들에게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위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을 재검토함과 동시에 ‘버스중심 교통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지자체가 버스노선권을 갖고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공영제’의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공약으로는 ▲‘대전버스공사’를 설립해 방치된 노선부터 공영제 실시 ▲대전거점지역에 버스 환승센터 건설 ▲ 광역버스나 BRT라인을 도심 간선도로망에 배치 ▲마을버스 개념 도입한 지선버스 확대 ▲버스운행시간 연장 ▲어린이, 청소년, 노인에 대한 무료승차/100원 마을버스 운행과 같은 탄력적 요금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끝으로 한 후보는 “편리한 버스중심의 대중교통망 도입을 통해, 녹색교통시스템과 대전시민이 원하는 교통복지대전을 활짝 열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전교통체계 혁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