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충남 노인 자살률 1위 불명예 벗겠다"

노인복지정책 공약 발표… '노인복지청' 신설 법안 통과 주력

2014-04-27     최온유 기자

새누리당 홍문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충남도지사 경선을 하루 앞두고 노인복지정책을 발표했다.

홍문표 후보는 먼저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국민들이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일손을 놓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도정과 관련된 정책을 이야기해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충남이 노인자살률 1위, 청소년 자살률 2위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묵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후보로 나섰기에 충남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정책을 알리는 것이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자식과 가족으로부터 부양받지 못하고 만성적 질환에 시달리며 사회와의 단절로 격리돼 있는 노인들이 늘면서 자살 또한 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에 대한 방지 대책, 근본적인 복지정책과 청소년정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에 대한 정책으로 ▲노인복지서비스 관리카드제 시행 ▲노인복지정책과 신설 ▲도지사 직속 노인문제위원회 설치 ▲시군 보건소 무료진료 추진 ▲노인전용버스 도입 등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노인복지서비스 관리카드제'는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독거노인 및 기타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필수점검 사항에 대한 확인카드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이․통장과 부녀회장,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방문 관리토록 하는 제도이다.

홍 의원은 "노인관리에 필요한 필수 항목을 통해 현재 삶의 정도를 파악한 후, 해당 관청에 보고와 함께 진단을 통해 효율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경선과 관련해 그동안 도내 여러 지역을 누비며 도민들과 함께했던 선거운동에 대해 "도민들은 이제 생활 도정, 주민참여 행정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충남을 잘 이해하는, 무엇보다 도민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소통하는 사람이 도정을 이끌어야 된다. 민심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끝으로 "충남에서 태어나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진정 행동하는 도지사 후보로서 당 내 경선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