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충남도지사 후보 사퇴 번복 한 배경?

이명수 의원이 하루도 안돼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직 사퇴를 번복해 배경을 두고 지역정가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 포기를 반대하는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고 기자회견 시기를 놓치면서 하루도 안돼 경선포기를 없었던 일로 결론냈다.

이명수 의원은 27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국회의석을 잃으면 안된다. 7월 보궐선거에서 잘못하면 과반의석이 무너지고 국정운영이 어려워진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힌적 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의 입장을 매번 얘기하면 이해를 해줘야지 무턱대고 자기고집을 피워 가겠다는 것도 맞지 않느냐"면서 사퇴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 의원은 자신은 누구와 딜 했냐 이런 억측을 갖다 붙이니 문제라며 "딜 그런 것 일체 없다. 자신의 출마포기는 정진석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중앙당의 순수하게 당을 위해 도와 달라는 거기에 내가 공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퇴회견 관련 이 의원은 "모레 투표기 때문에 오늘(27일) 쯤 하는게 맞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은 어렵다. 일부 언론에서 중앙당에 압력 굴복할게 뭐가 있냐. 그런데 용어를 그렇게 쓴거다. 중앙당에 고충을 얘기한 것으로 봤다. 나가면 뺏기는데 어떻게 대책이 있냐. 대책이 없다는  얘기다"라며, "자꾸 밖에서는 압력 넣어서 멀쩡한 사람들 주저앉히고 있다 그렇게 보니까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 의원은 "중앙당에서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황우여, 홍문종 사무총장 그 분들도 강제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지금 당이 어렵고 의석이 간당간당하다. 보궐선거에서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내가 아니면 충남지사를 도저히 할 수 없다면 몰라도 그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이해를 하려고 하는데 이해를 못하는 분들, 자기들을 곤란하게 하면 어떻게 하냐 이렇게만 얘기들을 한다.  그것도 이해하지만 지금 당의 상황이 더 시급하다"고 인터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