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질적 전환 이루는' 특수교육정책 발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및 정규직 채용 확대 등 공약
2014-04-29 최온유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특수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발표는 지난 25일 천안 인애학교 및 장애인학생을 둔 학부모들과 특수교육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특수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으로 김 후보는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및 정규직 채용 ▲신도시 지역과 폐교를 활용한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 확대 ▲특수교육진흥원 설치를 통해 특수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장애인 학생들의 교육수요 충족과 자립생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학생을 위한 계절학교 운영 ▲교육청 차원의 치료지원 ▲통합 직업훈련을 위한 일반고 전공과 설치 ▲장애인 유형별 체형에 맞는 책걸상 완비 등 눈높이 특수교육을 약속했다.
이는 장애인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한 결과로 아울러 김 후보는 장애인학생 폭력 및 성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후보는 "기간제 교사의 채용 확대는 교육계 전체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며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해 기간제 교사비율을 최소화하고 특수교사 법정정원을 모두 채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끝으로 보수후보 단일화로 중도사퇴한 양효진 예비후보의 공약을 이어 받아 특수교육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남 도내 특수교육지원센터들과 특수교육정책을 총괄할 특수교육진흥원 설립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좋은 정책은 수렴해야 한다"며 "타 후보가 발표한 공약 중에서 충남교육을 위해 필요하다면 반드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