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서만철 이율배반적 인물" 자녀 문제 맹비난
13일 논평 통해 "자녀 선택 따른 도덕적 책임 물어야"
2014-05-13 최온유 기자
김지철 예비후보 측은 13일 논평을 통해 “평범한 개인의 선택이라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그런 선택을 존중하는 부모가 우리나라 고위공무원, 교육계의 수장이 되려 한다면 전혀 다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병역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 선택에 따른 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또 “공교육적 시스템을 외면하고 배격한 사람이 공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것처럼 무책임한 일이 어디 있겠냐”며 “아무리 국립대학 교수 출신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제대로 접하지 않은 공교육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것은 육군부대장이 해군전함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눈에 보듯 뻔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에 대한 비판에 직면하자 김 후보에 대한 색깔 시비와 악의적인 선동으로 대응하는 것은 대단히 치졸한 행위이며 거짓선동이다”라면서 “서 후보의 이런 근거 없는 비난은 지난 8년간 김 후보가 교육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뽑아준 천안.아산 지역 주민들에 대한 모독이다. 자신의 문제를 덮기 위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모독하는 게 과연 정당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자기 집에서는 공교육을 부정하면서도 남의 자식에게는 공교육을 말하는 이율배반적 인물에게 투표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자녀의 뜻을 존중했다는 후보의 말을 존중한다. 그렇다면 그런 후보는 충남교육의 수장이 될 수 없다는 도민들의 의견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