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권양숙 여사와 환담… 지방선거 승리 약속
2014-05-14 최온유 기자
권 후보는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대통령 사저를 방문, 권 여사와 30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
권 후보는 2003년 참여정부가 탄생하면서 첫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그 해 말에 비서관에서 물러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이에 권 여사는 "대전이 많이 어려운 지역이라고 들었다"며 "세월호 참사로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 분들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시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장 외에도 안희정 지사가 출마하는 충남도지사 선거, 이춘희 후보가 출마하는 세종시장선거에도 관심을 표한 권 여사는 "안 지사는 든든한 사람이기에 잘 하시리라 믿는다. 세종시장 선에선 여당 후보의 실수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충청권에서 야당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고 충청권 선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권 여사는 환담을 끝내고 "당선된 뒤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로 선거 승리를 당부했다.
한편 권 여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임 판사 시절인 1977년부터 1978년까지 대전에서 생활했으며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한 때 대전에서 개업해 대전과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