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하모니 유아행정도우미제도 신설’ 검토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과도한 행정업무 해소
대전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의 과도한 행정업무를 해소할 방안이 제시됐다.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최근 보육 정책 자문단과 논의한 끝에 은퇴 공무원을 활용한 ‘하모니 유아행정도우미제도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모니 유아행정도우미제도는 교육 행정직 또는 일반 행정직 은퇴자를 활용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행정서류를 보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유아행정도우미제도는 대전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교사들의 행정적 불편 의견을 수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차원에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은퇴공무원 1명이 5~10개의 어린이집․유치원을 맡아 주 5일 간 순회하며 행정서류업무를 지원케 하는 방안이다. 은퇴 공무원들에겐 일정 수당이 지급된다.
향후 해당 제도가 본격 실시되면 어린이집․유치원 교사들은 본연의 교육업무에 집중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어르신 복지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박성효 후보는 “우선 어린이집․유치원의 수요를 파악한 뒤 시범 운영해 실효 등을 점검하고, 이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면 된다”며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교육의 질 제고 등이 예상된다. 은퇴공무원들은 일자리와 함께 어린이집․유치원의 감사 역할도 병행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선 4기 대전시에서 퇴직 경찰공무원을 각 일선 학교에 파견한 ‘학교 지킴이’ 제도를 실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대전 지역엔 지난해 말 현재 1680곳의 어린이집과 260곳의 유치원에 1만1663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