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권선택 논문 표절 의혹 진실 밝혀야"

표절뿐 아니라 대필 의혹까지… "논문표절연합" 맹비난

2014-05-25     최온유 기자
새누리당 대전시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들의 논문표절 시비가 점입가경”이라며 “허태정 유성구청장에 이어 이번엔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연구 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권 후보가 정부가 발주한 연구용역보고서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으로 도용해 짜깁기 표졀한 정황이 대거 포착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면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권 후보 본인이 작성한 논문이 아닌, 최소한 몇몇 장에서는 대필이 이뤄진 논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표절뿐 아니라 대필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는 권 후보 측의 답변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표절을 했다, 안했다 하면 될 일이지 자료를 분석해 확인할 일인가. 게다가 ‘새누리당 시장후보도 함께 다루라’며 억지를 부리는 모습을 보자니 비굴하고 측은해보이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150만 대전시민의 수장이 되고자한다면 권 후보 스스로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용서를 구할 게 있으면 구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한다. 지금처럼 선거캠프 관계자 뒤에 숨어서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비겁한 자세는 결국 대전 이미지에 먹칠하고 시민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가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니라 ‘논문표절연합’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새민련 공천을 받으려면 도덕시험이라도 치러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